길위에서
어디만큼 왔는지
거친 참 걸었네
아직 나에게 남았다면
대답없는 나 걸어왔네
떠나가야할 되었다면
고마웠어요
이 밤 입술을 맞추리
기억할께요 다정한 얼굴들
나를 시간과 조용히 해야지
푸른 하늘 날아오르고
긴 꿈이었다면 잊힐까
바람만 가네
푸른 돋고
문을 찬 바람만 스쳐가네
스쳐간 인연들
아름다웠던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
이 밤 외로운 가득히 채우리
저 세월이
긴
뜰에 오색향기 시간은 지나고
꽃잎보다 젊은 시간은 지나고
긴 꿈이었을까
새들 하던
최백호
울산 월드컵 경기장